아이유, 美 빌보드 선정 ‘한국 1위 뮤지션’…글로벌 입지 입증

가수 겸 배우 아이유(IU)가 미국 빌보드의 ‘글로벌 넘버 1 아티스트 시리즈(Global No. 1 Artist Series)’에서 한국 대표로 선정되며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의 독보적 입지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빌보드 극찬 "대체 불가한 아티스트"
빌보드는 18일(현지 시간) 아이유를 조명하며 “아이유는 대체 불가한 아티스트다. 인기 높은 아이돌, 뛰어난 음악가, 재능 있는 배우, 예능 호스트까지 모두를 아우르는 인물은 아이유뿐”이라며 극찬했다. 특히 “아이유는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과 존재감으로 저연령층부터 고연령층까지 한국 음악 팬들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며 그녀의 독보적 영향력을 강조했다.

차트와 월드투어 성과
빌보드는 아이유의 2024년 성과를 집중 조명했다. “아이유의 싱글 *‘Love wins all’*은 발매 1시간 만에 멜론 톱100 차트 1위를 기록하며, 4주 연속 주간 차트 1위, 월간 차트 1위, 아이차트 퍼펙트 올킬 339회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이어 “아이유는 12개국 31회 공연으로 약 5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여자 솔로 가수 역대 최대 규모의 월드투어를 성사시켰다”며 “서울월드컵경기장 입성 최초 여자 가수이자 국내 모든 대형 스타디움을 정복한 첫 여성 아티스트”라는 의미 있는 기록도 덧붙였다.

아이유의 솔직한 빌보드 인터뷰
아이유는 빌보드 인터뷰에서 “글로벌, 빌보드, 넘버 원. 이런 수식어가 어색하면서도 영광스럽고 기분이 좋다”며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또한 한국 솔로 가수로서의 장단점에 대해 “그룹과 달리 무대에서 에너지를 나눌 사람이 없어 외롭기도 하지만, 모든 사랑과 관심을 혼자서 받는 기쁨도 크다”고 털어놨다.

세대를 초월하는 인기 비결
아이유는 자신이 세대를 초월해 사랑받는 이유에 대해 “특별히 독특하지 않고 평범해 보이는 외모와 성격 덕분에 더 공감하기 쉽고 친근하게 느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팬들과의 관계를 통해 서로 이해하고 성장하는 균형 잡힌 관계를 맺고 있다”며 팬들에게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다채로운 활동 예고
한편, 아이유는 음악뿐만 아니라 연기 활동도 활발히 이어갈 예정이다.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의 공개를 앞두고 있으며, MBC 새 드라마 ‘21세기 대군 부인(가제)’ 촬영에도 돌입했다. 또한 새로운 음악 작업도 병행 중이라며 “팬들이 새로운 음악을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될 것”이라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정치적 논란에도 여전한 영향력
최근 아이유는 대통령 탄핵 촛불집회와 관련된 팬 지원으로 일부 보수 성향 네티즌들의 공격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빌보드의 ‘한국 1위 뮤지션’ 선정은 그녀의 음악적 실력과 글로벌 인지도가 확고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아이유는 인터뷰 말미에 글로벌 아티스트와의 협업 계획에 대해 “이제는 글로벌 아티스트와의 협업에 더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밝혀, 향후 음악적 스펙트럼 확장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이처럼 아이유는 국내외를 넘나들며 가수와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아티스트로서 앞으로 그녀의 행보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