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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브부터 데못죽까지, 버추얼 아이돌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시대를 열다
K-웹툰/도서/일반

플레이브부터 데못죽까지, 버추얼 아이돌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시대를 열다

김도영 기자
입력
수정2024.12.25 12:21

버추얼 아이돌의 시대가 도래했다. 디지털 기술로 탄생한 가상의 캐릭터가 음악, 방송, 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제 아이돌 못지않은 영향력을 발휘하며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새로운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기술과 팬덤, 스토리가 결합한 버추얼 아이돌은 기존 아이돌 문화와는 또 다른 방식으로 대중을 사로잡고 있다.

사진 : 나무위키 플레이브
사진 : 나무위키 플레이브

기술이 만들어낸 새로운 스타들

 

버추얼 아이돌의 성공은 기술과 대중의 수용이 만들어낸 혁신이다. SM엔터테인먼트는 자사의 대표 버추얼 아티스트 ‘나이비스’를 통해 버추얼 아이돌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에스파와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는 나이비스는 AI 음성 기술로 구현된 목소리와 디지털 세계에서의 활동으로 팬들과 소통하며 주목받고 있다.

 

넷마블의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한 4인조 여성 버추얼 아이돌 그룹 ‘메이브(MAVE:)’는 또 다른 성공 사례다. 지난해 데뷔한 이들은 디지털 콘텐츠와 SNS를 중심으로 팬덤을 구축하며 음악 방송과 광고 등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버추얼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PLAVE)’는 5인조 남성 그룹으로 2023년 데뷔 이후 음악 방송 1위에 오르며 팬덤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특히 이들은 음악뿐 아니라 팬들과의 실시간 소통,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로 인기를 끌고 있다.

 

패러블엔터테인먼트 소속의 ‘이세계아이돌’도 빼놓을 수 없다. VR챗 기반으로 시작한 이 6인조 여성 그룹은 독특한 세계관과 캐릭터성을 바탕으로 국내외에서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사진: 나무위키 이세계아이돌
사진: 나무위키 이세계아이돌

활자에서 탄생한 아이돌, ‘데못죽’

 

웹소설 ‘데뷔 못 하면 죽는 병 걸림’은 주인공 박문대가 K-POP 업계에서 성공적인 아이돌 데뷔를 이루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가상의 보이그룹 ‘테스타’가 이야기의 주요 축을 담당한다. ‘데못죽’은 웹소설 플랫폼에서 약 4억 7000만 조회 수를 기록하며 독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이 작품은 이후 웹툰으로 확장되어 더욱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데못죽’의 세계관은 굿즈, 팝업스토어, 전자책 출간 등 다양한 콘텐츠로 확장되며 활자 속 아이돌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특히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팝업스토어는 하루 2000명 이상의 팬들이 몰리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한편, VR 기반의 버추얼 아이돌 이세계아이돌은 관련 웹툰 및 굿즈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약 88억 원을 모금하며 팬덤의 강력한 영향력을 증명했다.

사진: 나무위키 데못죽
사진: 나무위키 데못죽

소비재 산업과의 협업, 확장되는 버추얼 아이돌

 

버추얼 아이돌의 부상은 음악 산업을 넘어 소비재 산업으로까지 확장되고 있다. 이세계아이돌은 찜닭 브랜드 ‘두찜’과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성공적인 판촉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나이비스는 할리스의 시즌 뮤즈로 발탁되어 새로운 소비재 협업 가능성을 열었다.

 

플레이브는 뷰티 브랜드 메디힐과의 협업을 통해 팝업스토어를 열고 대중과의 접점을 확대하며 뷰티 산업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했다. 이러한 협업은 버추얼 아이돌이 단순히 음악 산업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산업과 융합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미래를 향한 가능성

 

버추얼 아이돌은 앞으로도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갈 것으로 보인다. AI 기술과 메타버스 플랫폼의 융합이 심화되면서 더욱 몰입감 있는 팬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디지털 콘텐츠는 국경을 초월해 글로벌 팬들에게 접근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어 해외 시장 확장 가능성도 크다.

 

기술과 스토리, 팬덤이 결합된 버추얼 아이돌은 이제 단순한 캐릭터를 넘어 엔터테인먼트와 산업 전반의 혁신 아이콘으로 자리 잡고 있다. 앞으로 이들이 만들어갈 새로운 트렌드가 더욱 기대된다.

김도영 기자
#버추얼 아이돌#웹소설#웹툰#팬덤#굿즈#플레이브#이세돌#데못죽#메이브#v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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